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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떠난 익산갑 `무주공산'…금배지 누가 품나

김수흥 후보 3선 이춘석 기재위원장 누르고 경선 승리
국가예산통 지역경제 발전 견인 역설 집권 여당 바람 강해
고상진 후보 야권 견제 강조, 지역경제 발전 적임자 유권자 판단 주문
황세연 민생당 후보 전권희 민중당 후보 김경안 미래통합당 후보 익산 발전 혜안 내놔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3월 23일 17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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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돋보기 5 익산시갑



익산시갑 지역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현역 국회의원 없이 각 당 후보들이 격돌하는 선거구다.

3선 중진으로 기획재정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춘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낙천함에 따라 정치 신인간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뒤늦게 한국메니페스토 실천본부가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평가에서 이춘석 3선 의원의 달성률이 91.3%로 호남권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그 어떤 설명도 ‘중진 바꿔’ 열풍을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김수흥 후보는 국회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과 국회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 국회 사무처 사무차장 등을 지낸 이력을 앞세우며 국가예산통이라는 점을 역설하며 민심 결집에 나섰다. 남성고 동문들에 가려진 이리고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김 후보 공천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경선 이후 특정 종교 출신 인사의 캠프 참여설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최근 공개된 여론의 무게추는 압도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김 후보쪽으로 기울어 있다. 민주당 경선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민생당 고상진 예비후보의 목소리가 부쩍 커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상 첫번째 본선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야당 소속 후보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고 후보는 김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하며 신천지 관련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사무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어떤 직책도 맡은바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황세연 민생당 후보의 의혹제기 이후 공세가 지속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정책과 공약 경쟁 분위기가 덜하다. 후보군들이 내놓는 공약 역시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비등하다.

민주당 김수흥 후보는 익산시로 전북도청 소재지 이전을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데 이어 두 번째 공약으로 공공기관 및 신성장산업의 유치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익산은 현재 경기 침체의 악순환에 빠져있으며, 급격한 인구감소 현상까지 지속돼 소멸위기에 접어드는 상황”이라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 이전이나 신성장산업의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3탄 공약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익산노선 연장 추진을 공약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총연장 128km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익산까지 연장하면 익산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성장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철도 및 도로망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요지로 부상할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 신인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만 김경안 전 서남대 총장도 최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 금배지 사냥에 참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표류하고 있는 국립공공의대법 국화 통과를 우선 약속했다.

그는 “공공의대법이 도민의 염원인 만큼, 반드시 20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와 여야 모두 통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익산을 물류와 교통, 교육, 여성 친화도시로 만들어 인구 유입과 함께 흥이 나는 도시로 만들겠다. 구역세권 개발과 익산 서북부 지역의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 홀로그램개발사업 완성,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의 국가기관 승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0대 기수론을 앞세운 고상진 민생당 후보는 제2 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공약했다. 환경부 및 환경관련 공공기관의 익산 이전을 강조하면서 마한백제왕도복원 사업 1조원 프로젝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내놨다. 이밖에 ‘새만금-중국 철도페리’ 물류 기지화,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가시화, 경마공원 유치, KT&G 본사 익산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동안 무소속으로 3차례 출마해 낙선한 민생당 황세연 예비후보는 낭산 폐석산과 함라 장점마을 환경오염 문제 해결, 이리역 폭발사고 손해배상과 의사자 지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민중당 전권희 예비후보는 “익산 국가산업단지를 시 외곽으로 이전해 미세먼지 저감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210억원을 투입하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국민혈세만 낭비하는 사업일 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수당 입법화를 통한 전 농민 월 30만원 농민수당 지급 등도 약속했다.

이밖에 국민혁명배당금당 박순조, 최영수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등록했다.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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