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안숙선 명창 예술인생,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남원시 후원 제작, 26일 오후 7시30분 전주KBS서 방영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12월 25일 14시32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예술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

남원시는 시가 후원하고 전주KBS가 제작한 안숙선 명창 다큐멘터리 ‘심어’가 12월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KBS를 통해 방영된다고 밝혔다.

안숙선 명창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보유자, 제5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이자 ‘국악계의 프리마돈’로 불리는 인간문화재이다.

안 명창은 국내 공연뿐만 아니라 유럽권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체코 등 40여 개국에서 최고의 초청 무대를 선보이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소리를 세계에 알려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타고난 성음과 천부적인 연기력으로 안 명창이 어린 시절부터 명창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과 무대 위의 소리꾼이자 한 사람으로서 안숙선의 삶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 방영을 통해 60년을 한 결 같이 판소리 대중화에 이바지한 국창 안숙선의 삶을 조명함과 동시에 판소리의 본향 남원의 문화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며 “남원시는 앞으로도 안숙선 명창의 여정 운영을 통해 청소년 국악 인재 발굴과 국악 저변 확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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