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계획 철회

재활용품 줄인 결실...예산 낭비 차단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28일 15시03분

전주시가 처리용량 부족에 대비해 추진해 온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증설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재활용품 반입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실과 처리 방법의 다각화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확보해 지난 2017년부터 처리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인근에서 추진해 온 선별시설 증설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증설계획 수립 당시에는 전주시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재활용품 반입량 증가가 예상됐다.

하지만 당시 예상과는 달리 최근 재활용품 반입량이 기존 일일 83톤에서 70톤으로 감소하고, 도내 재활용 처리업체 증가 등 재활용품 처리여건 변화와 사업 장기화로 인한 사업비 증가 등에 따라 사업을 전면 재검토 했다.

변화된 여건과 더불어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위해 증설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재활용품 처리 여건과 정책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용품 처리 체계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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