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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 개관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7월 27일 14시59분

남원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청아원’이 개관해 25일 기념공연을 가졌다.

청아원은 옛 KBS방송국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남원의 상설 공연장이자 창작과 교육, 교류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남원시는 그동안 국악단, 농악단, 합창단 등 3개의 시립예술단을 개별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지난 2023년 「남원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창단 40여년 만에 시립예술단의 조직을 일원화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과 청년인턴 단원제운영 등을 통해 예술의 전문성, 다양성, 지속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예술단을 출범시켰다.

여기에 더해 청소년예술단을 창단, 국악·농악·합창 등 전통기반 예술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세대 간 예술의 계승과 확장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아원을 중심으로 정기 공연, 창작 무대, 청소년예술단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원만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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