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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생각] 수행평가라는 지옥에 빠진 학생들

기사 작성: 김은수 청소년 기자 - 2025년 07월 23일 16시03분

최근, 수행평가의 가혹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선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문제이다. 큰 부담감을 느끼면서 학생들은 점점 다른 힘을 빌리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서, 학원에서 수행평가를 대행으로 사용한다던지, Chat gpt를 활용해 수행평가를 해결하는 등 부담을 회피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로 수행평가 중에선 암기형 또는 보고서를 작성 등 활동이 진행되는데, 이는 점점 학생들을 위한 활동에서 학생들의 목을 조르는 활동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수행평가가 많은 이유로 자퇴를 진행하는 학생들도 늘어가고 있다. 이것이 과연 초기의 수행평가 취지에 맞는 교육활동일까?

우선 주로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의 수는 적어도 10개 정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40%의 교과반영비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주로 한 과목당 수행평가는 2개씩 진행되는데, 그렇다면 최소 20개의 수행평가를 4개월 안에 진행해야하며, 시험기간에는 수행평가가 별로 없기에 사실상 2개월 만에 수행평가를 완료시켜야한다. 어떤 날에는 수행평가만 3개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이 수행평가들의 형식은 주로 보고서, 독후감과 같은 활동들이며, 이러한 활동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것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1학기 2차고사가 끝나면 학생들은 쉴 수 있을까?

아니다. 그 후 학생들은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들어갈 자기평가서를 제출해야하며, 일정 또한 타이트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창의력과 개인의 휴식시간을 가지기에는 너무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스케쥴에서 살아가고 있다.

수행평가를 실행한 연도인 1999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 도입되었으며 창의력과 실제문제 해결능력 배양’를 목표로 하여, 수행평가라는 제도를 실행하였다. 하지만 지금은어떤가?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Chat gpt의 싸움이 되었다.

물론 사회가 변화하는 것이 수행평가를 바꾸는 것에 영향을 주었지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행평가는 현재 교육의 목표인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공정한 교육 실현’에 도달되어지고 있는가? 아니다, 어떤 학생은 학원에 맡긴다는 점은 학생들 사이의 빈부격차를 드러내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실제 학교에서도 Chat gpt를 과다사용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ai를 검사하는 프로그램을 돌리며, 수행평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몇몇의 학생들은 ai사용에 대한 죄책감 없이 남발하고 있다. 이는 어쩌면 수행평가가 너무 많아 부담이 된 학생들의 문제를 회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교육부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중·고등학교 수행평가는 반드시 수업 시간 내 이뤄져야 하며 부모의 도움이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도록 올해 2학기부터 운영 방식을 개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가 어떻게 실행될지는 미래를 보면 알겠지만, 과거를 다시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밝힌다. /김은수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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