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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되찾는 김제 관아 외삼문… 복원사업 국비 확보 ‘총력’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22일 1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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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21일 국가유산청을 찾아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중심공간이었던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진수 김제시 행정지원국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국가유산청 역사유적정책과장 등을 만나, 외삼문 부지가 인도 점유 문제로 한 차례 사업이 보류되었으나 최근 그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즉시 착수가 가능한 사업임을 설명하고, 2026년 국비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

조선시대 김제관아 외삼문은 지방 행정의 위계와 권위를 상징하는 공간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의 효율성을 명분으로 강제 철거된 뒤 그 자리에 신작로가 개설된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번 복원사업은 김제관아의 역사적 기능과 공간적 위상을 되살리는 동시에, 일제에 의해 훼손된 지역의 역사유산을 바로잡는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 역시 이번 사업이 ‘왜곡된 역사유산 바로잡기’와 ‘정의로운 복원’이라는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사례라며,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과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김제시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복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예산 확보 등 행정 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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