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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승마인 '말산업특구' 전북으로

올해 장수와 부안 등 전국 승마대회 25건
새만금에 제5 경마공원 조성방안 협의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21일 16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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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산업특구인 전북에서 치러질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 수는 역대 최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 한해 도내에에서 개최될 전국 승마대회는 지난해보다 3개 더 늘어난 총 25개로 확정됐다.

지역별론 장수에서 가장 많은 15개 대회가 치러지게 됐다. 완주 5개, 김제 3개, 익산과 부안에서 각각 1개 대회가 열린다.

이 가운데 10개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승마대회 활성화사업’을 따내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는 농식품부가 전국에 공모한 승마대회(35개)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만큼 전북은 전국적 인지도와 더불어 안정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이 잘 갖춰졌다는 평이다.

앞서 도내 지자체들은 2018년 장수, 김제, 익산, 완주, 진안 등 5개 시·군을 말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승마산업화와 대중화에 공들여왔다.

현재 장수 일원에는 국제 승마장을 비롯해 경주마 육성목장, 승마레저체험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마사고 등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가 고루 갖춰졌다.

김제 또한 기전대 말산업복합센터가 설립돼 승마인은 물론, 승마를 활용한 재활 지도사까지 양성하고 있다. 익산, 완주, 진안도 공공, 또는 민간 승마장이 인기를 끌면서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말을 키우는 농가 또한 모두 188곳에 이른다. 사육 두수는 약 1,450마리로, 제주와 경기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전북자치도는 대회기간 전국에서 찾아들 방문객들이 숙박, 관광, 외식 등에 나서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승마대회의 확대는 말산업을 넘어 관광, 농식품, 지역상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전북이 명실상부한 말산업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대회 운영을 통해 문화, 관광, 경제 전반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새만금에 ‘제5 경마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정부부처, 한국마사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 서울(경기도 과천), 제주, 부산, 2026년 개장할 경북 영천에 이어 다섯번째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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