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슬로베니아, 친환경 정책 협력

에코관광과 생태보전 등 연대방안 논의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20일 17시04분

유럽을 대표하는 친환경 관광국가 중 하나인 슬로베니아 정부가 전북자치도와 지속가능한 에코관광과 생태보전 정책을 공조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나서 눈길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일행이 도청을 찾아 김관영 도지사와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환담했다.

이번 환담은 슬로베니아 대사관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슬로베니아는 ‘Green Slovenia’라는 국가 브랜드를 앞세워 친환경 관광산업에 공들여왔다.

아울러 유엔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 제안자이기도 하는 등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 또한 높다.

전북자치도 역시 고창 운곡습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서해안(고창·부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 다양한 친환경 관광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왔다.

여기에 현대차 전주공장의 세계 첫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트럭 상용화, 새만금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간 공통 관심사는 국제적 연대 가능성을 키울 것이란 기대다.

김관영 도지사는 “슬로베니아는 자연과 공존하는 정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라며 “이번 방문이 전북과 슬로베니아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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