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포커스] 전국 최대 면적 고구마 생산,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 서재필 대표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10월 29일 15시15분

“세계인의 식탁에 고창고구마가 오르는 그날까지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겠다”

요즈음 들녘에는 황금벼 수확과 함께 붉은 토양에서 빼꼼히 드러낸 고구마가 농부의 기쁨이다.

다양한 영양식으로 각광을 받는 구황식량 고구마가 전국면적의 10%이상을 차지하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생산된 고창군의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 영농조합법인(대표 서재필. 사진)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

고창군의 절반을 차지하는 150만평에서 1만5,000톤을 생산해 생물 판매에 이어 고구마(감자)페이스트, 다이스, 고구마말랭이, 고구마스틱, 아이스군고구마, 고구마라떼, 짜먹는고구마 외 기타 고구마 가공품 개발에 몰두한다. 서재필 대표는 황토고구마의 브랜드화가 시급하다.

이는 생산부터 가공유통 등을 통해 농가 소득과 함께 다양한 제품으로 세계화를 이끈다는 것.

황토배기 고구마는 고창군이 지정한 24가지 특산물 중 하나로써 지난 2008년부터 고구마 등 10개 농산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등 고창군의 공동 마케팅 8대 농산물 중 하나로 지정됐다.

따라서 이들은 내수시장으로 공영도매시장을 비롯해 BGF리테일, 쿠팡, 오아시스마켓, 신세계몰, 이마트몰 외 CU, 신세계에 고구마케익, 도미노피자에 큐브, 앙금, 고구마칩 등으로 내년 100억원 목표를 세웠다.

무엇보다도 이들의 경쟁력은 해풍과 게르마늄 물, 황토로 유명한 세계유네스코가 인정한 생물권보존지역에서 무농약으로 무병묘 종순부터 토양의 영양 관리, 경험 등을 손꼽는다.

아울러 서재필 대표의 능력과 농업 가족의 단합에 있다.

서대표는 “20대에 겁 없이 농업에 뛰어들어 고구마 농사 30년이 흘렸다”며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청정하고 고품질을 대한민국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법인은 깨끗한 농산물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하나로 합쳐져 지역민과 지역경제의 초석이 되고자 하는 정신으로 지난 2009년에 설립,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다.

이들은 직접 농사지어 생산한 국내산 무농약 해들녘 고구마를 원료로 하여 최고 품질의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해 안정된 원료 수급부터 생산 과정까지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시, 식품 안전과 맛을 보장한다.

아울러 식품 산업의 최신 동향을 주시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을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맛, 영양소 향상 및 제조 기술 개선에 힘쓴다.

이들은 설립 당시 매출 39억원을 시작해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서, 무농약 친환경 인증획득, 농림축산식품부주관 ‘최우수 참여조직상’과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등 2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창청정고구마는 11월 수확시기에는 달달한 밤고구마에서 12월경에는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꿀고구마로 변해 식도락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 고구마는 얼지 않도록 그늘지고 상온 12~15도 장소에 보관하면 가장 좋다.

이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 A와C, 칼륨, 칼슘, 철분, 인, 엽산, 아연, 당질 등이 풍부하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위암과 폐암 예방에 좋으며 양질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에 국내 최대 편의점 CU의 PB브랜드인 ‘헤이루’로 전국 1만8000여 매장에 공급, 고구마 말랭이 ‘득템’은 고창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오븐에 굽고 가공하여 쫀득한 식감, 군고구마 향,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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