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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보절주민들, 파출소 주변부지 매입해 기부체납

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10월 28일 15시46분

남원시 보절면 주민들이 신축하는 보절파출소 주변부지 일부를 매입한 후 이를 기부체납 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남원경찰서 보절파출소(소장 공풍용)에 따르면 2025년 신축하는 파출소 인접 부지 127㎡(시가 450만원)를 관내 생활안전협의회(회장 김월영)와 지역주민들이 매입해 남원경찰서에 기부체납 했다.

1987년 12월 개축된 보절파출소는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 거점 파출소 역할을 톡톡히 해왔는데 시설이 노후화 돼 다시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장애인 전용주차장 등 시설을 보강하기에는 부지 여건 상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은 보절파출소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히며 회의를 통해 부지매입과 기부를 결정하고 토지주가 있는 경북 구미까지 방문해 이를 성사시켜 28일 매입한 부지를 남원경찰서에 기부체납 했다.

한편, 김우석 남원경찰서장은 민관이 협력하는 공동체치안에 적극 나서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보절파출소가 공동체 중심치안관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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