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노을 피크닉’ 감성의 물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28일 14시20분

지난 26일, 김제시 지평선새마루에서는 저녁 노을빛 아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힐링의 무대가 연출됐다. ‘새마루에서 하루! 가을 노을과 함께하는 힐링 피크닉’ 행사는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추억을 나누고, 따스한 감성을 공유하는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 행사는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만큼 특별한 손님들도 찾아와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밴드부 ‘매김소리’의 40명 학생들이 김제에 내려와 지역의 숨결을 느끼고,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이루며 김제의 문화를 체험한 것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예술인 ‘나무앙상블’의 서정적인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매김소리’ 청년 밴드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가을 바람을 타고 흘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음에 넘쳐났고, 노을빛을 배경으로 한 재즈 선율과 캔들 클래식 공연, '황대귀 퀄텟'의 무대가 낭만을 더해 주었다. 무대 위에서 빚어지는 아름다운 전률은 동진 강변의 갈대숲과 가을 노을이 더해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한 폭의 그림처럼 추억했다.

또한, 김제 지역 농산물로 준비된 먹거리와 ‘노을엽서 만들기’ 체험 부스는 소소한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손수 만든 엽서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았다. 한 시민은 “가을 노을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하고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노을 피크닉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교류하고, 김제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을이 머물다 간 지평선새마루에서 펼쳐진 이번 피크닉은 그야말로 가을과 사람, 그리고 지역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감성의 장이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알찬 순간을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계절의 향기와 여유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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