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새만금개발청,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산업시설용지 확대 추진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27일 15시20분

새만금개발청에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를 20만 평 추가 확보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업의 투자 결정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전체 산업시설용지 계획 면적은 256.5만 평으로, 이 중 1, 2, 5, 6공구에서 조성이 완료된 160만 평의 산업시설용지 중 84%에 해당하는 135만 평이 이미 분양 완료됐다. 나머지 부지 또한 대부분 투자유치 상담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이 원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산단 조성을 위한 5대 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5대 과제로는 ▲ 산업용지 확대를 통해 기업의 성장 공간 확장, ▲ 핵심 인프라 구축으로 보다 나은 산업 환경 조성, ▲ 산단 근로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근로자들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일터 지원, ▲ 투자인센티브 강화로 기업 유치 촉진, ▲ 불필요한 규제 혁파를 통한 기업 활동 제약 최소화 등의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산업시설용지 면적을 기존 256.5만 평에서 276.5만 평으로 확대하는 통합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는 3, 7, 8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37.7만 평 '203.8→241.5만 평' 늘려 2025년 상반기부터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 조성사업에서 계획 면적 중 17.7만 평을 1단계 조성사업에 먼저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거, 상업, 업무, 연구시설용지의 적절한 재배치도 고려하고 있다. 통합계획 변경안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승인·고시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산업용지 확대로 맞춤형 공급을 통해 새만금을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면서, 이번 조치가 기업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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