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의 경제영토 전 세계로 확대"

김 지사, 한상대회 성과와 과제 밝혀
중소기업들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화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27일 15시18분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상대회 성과와 과제를 밝히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대회의 성과를 전북경제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과를 극대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흘간(22~24일) 전주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한상대회는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우선, 다양한 지방 중소기업들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됐다는 평이다.

실제로 비즈니스 미팅은 모두 2만여회, 그 상담액은 약 6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총 5,8000만달러 가량은 현장에서 즉각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특히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군산 풍림파마텍은 대회 마지막 날 무려 5,0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과 함께 대미를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 20여년간 한상대회에서 성사된 단일 수출계약 중 최대 규모다.

비즈니스 행사가 대중적 관심을 끈 것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의 경우 국내외 기업인 3,500여 명은 물론 일반 방문객 1만4,000여명 등 모두 1만7,500명 가량에 달하는 기업 전시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대회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7배에 달하는 숫자다.

아울러 전 세계 재외동포 기업인들에게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을 홍보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여기에 새만금과 익산 하림 등 산업시찰을 통해 전북의 투자가치를 보여준 것 또한 마찬가지다.

“정말 간절했다. 어떻게든 전북의 경제영토를 전 세계로 넓히고 싶었고, 어떻게든 잼버리의 아픔을 넘어 전북의 위대함을 세상에 펼치고 싶었다.”

김 지사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 같은 바람이 매우 컸다”며 “이번 역대급 성과가 전북경제의 새로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공하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모아준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유통센터,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학생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 기관 단체들을 열거한 채 감사의 뜻도 표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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