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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명 다녀간 ‘전주페스타’…한 달 일정 마무리

전주 맛·멋·흥 담은 5개 주요 축제 통합 개최
초대형 드론쇼, 달콤스토어 등 콘텐츠도 제공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0월 27일 14시54분

10월의 통합축제 ‘전주페스타 2024’가 지난 26일 클로징축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주페스타는 앞선 3일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한 달 여간 전주 음식과 문화, 소리 등을 주제로 한 축제로 꾸며졌다. 이 기간 방문자는 약 30만 명을 기록했다.

먼저 1주차에 펼쳐진 비빔밥축제에는 40여 개의 음식부스가 참여해 전주의 맛을 알렸다. 특히 철거를 앞둔 종합경기장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기획된 ‘대형 비빔퍼포먼스’는 단일장소·최다인원(1963명) 참여라는 기록을 남기며 한국기록원에 등재되기도 했다.

2주차 축제는 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독서대전이 이끌었다. 야간에 펼쳐진 국제한지패션쇼와 전주페스타 레트로클럽, 한복모델선발대회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뤘던 책 축제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3주차에는 퓨전국악 공연 ‘조선팝페스티벌’로 흥을 더했고, 4주차에는 올해 처음 개최된 막걸리축제로 수미상관을 이뤘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클로징축제’에서는 종합경기장 관련 특별영상이 공개 돼, 이곳에 얽힌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다. 또 어린이합창단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드론라이트쇼를 펼치며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전주페스타를 빛낸 축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초대형 드론쇼가 매주 하늘을 물들였고,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과 마당창극, 온가족시민장터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지루함을 덜었다. 달콤스토어, 술박스, 우리놀이터 등 콘텐츠도 전주의 맛과 멋, 흥을 제공하는데 한몫했다.

우범기 시장은 “10월을 전주페스타와 함께 해주신 시민과 관광객, 봉사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이 전주페스타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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