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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딸, 김수미 배우 별세... 고향 사랑으로 국민들에 웃음과 감동 전해"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25일 16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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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누구보다 깊이 사랑했던 국민 배우 김수미가 25일 오전 별세하면서 고향 군산과 전국에 슬픔이 전해졌다.

고인은 오랜 세월 동안 대중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국민 어머니'로 자리 잡았고, 고향을 향한 애정 어린 발걸음으로 고향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특별하게 남아 있었다.

1949년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미 배우는 1970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 '전원일기'의 일용 어머니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오박사네 사람들', '안녕, 프란체스카' 등 다수의 작품과 '가문의 영광' 시리즈 영화에서 활약하며 중견 배우로서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요리사이자 조언자로서 활약하며 여전히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강임준 군산시장 역시 오랜 친분을 나누었던 김수미 배우의 별세 소식에 "김수미 선생님이 남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군산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애정으로 큰 행사나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늘 고향을 찾으셨고, 장학금 기부 등의 선행으로 군산 발전에 힘써주신 분”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수미 배우는 단순한 연기자의 경계를 넘어 요리 전문가, 사업가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군산에서는 늘 고향의 딸로 기억됐다. 그녀가 남긴 웃음과 온정, 그리고 따뜻한 밥상은 대중의 마음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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