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방 중소기업도 세계시장 진출 기회 잡았다"

한민족 최대 비지니스 축제 대단원의 막
역대 최대 5,000만달러 수출계약 잭팟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24일 16시39분

△24일 전북대에 마련된 기업전시관에서 열린 `㈜풍림파마텍과 웨일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LLC), 5000만 달러 수출계약식'에서 조희민 풍림파마텍 회장(왼쪽)과 이경철 웨일엔터프라이즈 LLC회장(오른쪽)이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이희철 기자

■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축제이자 교류의 장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에서 일원에서 사흘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란 주제처럼 지방 도시도 세계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다양한 지방 중소기업들이 수출입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됐다는 평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군산 풍림파마텍의 경우 대회 마지막 날 무려 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함께 대미를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 20여년간 한상대회에서 성사된 단일 수출계약 중 최대 규모다.

또한 한상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기업인들에게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을 홍보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여기에 새만금과 익산 하림 등 산업시찰을 통해 전북의 투자가치를 보여준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행사는 끝났지만 대회기간 상담 건은 모두 추적 관리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별 대회, 한상넷 온라인 플랫폼,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실질적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또한 “전북에서 열린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25일 주요 성과를 취합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핵심인 수출계약의 경우 지난 23일 기준 총 3억3,000만달러 규모로 잠정 추산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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