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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센터 밑그림 완성…내년 하반기 착공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0월 20일 13시26분

전주 마이스(MICE)산업 단지의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가 제출한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전주컨벤션센터와 주변시설 간 효율적인 연계 방안과 대규모 전시, 회의 등 행사 시 내·외부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옛것을 보존하고 과거의 지혜를 이어가며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은 ‘지붕산수’의 콘셉트를 제안해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을 잘 표현했다는 평도 따랐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 전시컨벤션센터를 착공해 오는 2028년 말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문기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전시컨벤션센터를 포함한 MICE복합단지가 전주의 미래를 대표하고 경제의 심장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는 약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부는 △1만㎡ 규모의 전시장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0실의 중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외부는 1만㎡ 규모의 다목적광장을 둬 시설 간 연계성을 높인다.

전시컨벤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 말까지 운영·관리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 앞선 9월 착수한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마무리하고, 부지 철거와 도로,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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