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해경, 대조기 기간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9월 17일 14시18분

군산해양경찰서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대조기 기간에 따른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예보제‘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대조기 기간은 평소보다 바닷물이 많이 빠지고 많이 들어오는 시기로 해안가 저지대 침수나 갯벌과 갯바위 고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18일부터 21일까지 고조정보가‘주의’단계 이상으로 20일에는 기준 해수면보다 7.47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산해경은 이 기간 동안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장치 등을 활용한 안내방송과 군산 내항, 소룡포구 등 침수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 강화로 해양 사고 예방에 나선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대조기와 태풍의 영향이 겹쳐 해양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피해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소유자와 시설물 관리자는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관심’,‘주의보’,‘경보’단계로 나누어 그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로 이번‘주의보’ 단계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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