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윤석열 국정 지지율 거듭 하락세, 답답한 민생 성토의 장

추석명절 연휴 가족 담화 핵심 의제, 여론 흐름 주목
전남 영광 곡성 지역 재선거 흐름, 조국혁신당 바람 여부도 관심
민주당 차기 지방선거 앞두고 후보군, 현역 단체장 품평 전망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9월 12일 16시11분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은 답답한 정국 상황과 민생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 대란 속 추석 연휴 동안 정부가 내놓은 의료 대책은 추가 부담금 증가. 병원 문턱을 높혀 이용자를 감소시킴으로써 대란을 막겠다는 복안인데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결론은 아프지 말자는 다짐이다. 이 같은 답답한 국정 시스템에 대한 성토 목소리가 연휴동안 추석 밥상의 주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4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준비하는 의원 연대를 구성한 것을 놓고도 다양한 전망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내 한 의원실 보좌진은 “윤석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짙다. 제 1야당이 대체 뭐하는 것이냐는 항의를 많이 받는다”며 “민생은 이미 임계점까지 도달했다. 추석 연휴 동안 형성되는 여론 흐름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찬 바람이 불면 용산 앞에 촛불을 들고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며 “제 2의 촛불정국이 근거없는 소설이 아니라 가까이 다가온 것 같다”고 전했다.

동시에 국정 운영 방향 뿐 아니라 고향에 모인 가족들은 김관영 현 전북지사를 비롯한 우범기 전주시장 등 14개 시군 지자체장, 지방의원에 대한 품평 쪽으로 이야기 꽃을 피울 전망이다.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연스럽게 각급 선거 후보군을 둘러싼 경쟁력 가늠도 이어질 것을 보인다.

그 속에서 자연스레 10월 16일 치러지는 전남 영광, 곡성 군수 재보궐선거 이야기로 흐르고 조국혁신당의 약진 여부도 주된 이슈다.

나아가 혁신당의 경쟁력은 2026년 지방선거의 전부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도가 높다. 민주당의 상향식 공천 과정에서 유력후보의 낙마와 예상치 못한 공천파행은 조국혁신당의 지선 경쟁력 확보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권리당원 중심의 민주당 경선 방식이 후보군의 인물 경쟁력보다는 조직력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변을 낳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실제 도내 한 의원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당심 뿐만 아니라 후보 경쟁력에 기인한 민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권리당원 등 조직력만 앞세운 후보의 공천이 정작 본선에서는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본선 경쟁력까지 따져 보는 폭넓은 후보 검증 시스템이 가동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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