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본궤도 올라

시민 숙원사업...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60여 년 역사 뒤로하고, 100년 미래 청사진 제시’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9월 09일 16시19분

전주시는 전주의 심장부인 전주종합경기장 일대를 사람과 경제가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로드맵을 그려왔다.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의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면서 지난해 철거된 야구장에 이어 육상경기장 등 경기장 시설이 모두 철거된다. 지난 60여 년 동안 전주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100년 미래 전주를 책임질 본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6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지난 1963년 시민들의 성금이 모여져 만들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은 증축을 거쳐 지난 60여 년 동안 전북을 대표하는 체육 거점으로 자리해왔다.

전주 교통의 대동맥인 기린대로와 백제대로가 만나는 곳에 자리해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 프로축구 경기, 프로야구 경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경기도 펼쳐졌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펼쳐진 추억의 공간이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대체시설이 건립되고 있는 만큼 MICE단지 개발사업 부지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장 철거를 마무리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100년 미래를 열 전시컨벤션센터 ‘윤곽’

이곳에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 판매시설 등 전시복합산업 관련 인프라와 문화·예술공간, 청년 창업기지가 될 초기 창업 공간 등이 집적화된다.

옥내 전시장과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의 전시 면적과 2,000명 이상 수용 규모의 센터는 9월 말이면 구체화 된다.

여기에 대규모 행사와 국제회 유치를 위해 주변과의 연계성과 공간의 효율성 등 실용적 측면을 우선으로 고려, 전북과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건축물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종합경기장의 추억, ‘시민과 함께 기록으로 남긴다’

종합경기장 철거에 앞서 이곳에 담긴 도시의 역사와 개인의 추억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한 달간 ‘전주페스타 2024’가 펼쳐진다.

‘10월, 더 맛있는 전주’를 슬로건으로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 전주비빔밥축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개장부터 철거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종합경기장 기록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은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자 또 하나의 전주 경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사람이 모이고 활기찬 전주로 가는 그 기적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본궤도 올라

독일 라인-루르 하계U대회...전북 선수들 힘 보탠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추가 선정

“숨은 체육 꿈나무를 찾아라”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본격 재추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비전 제시

전주시설공단, 창립 17주년 맞아

수도요금 고지서 문자로 받으면 ‘200원 할인’

온누리클럽,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전주시설공단, ‘바우처 택시’ 공식 출범

전주시 기업유치 전략 대전환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