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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같은 훈련’ 35사단, 을지 자유의방패 연습

29일까지 민·관·군 등 연계 통합훈련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8월 22일 16시49분

사진설명 35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가 테러용의자 제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 중이다 35사단 제공

육군 제35보병사단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일환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35사단에 따르면 사단은 지난 19일부터 전북 12개 시군에서 25회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부안에서 불순세력에 의한 지방자치단체 청사 폭발 및 방화 관련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지역방위대대인 부안대대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테러용의자 수색 및 제압, 화재 진압, 부상자 구조, 지자체 행정기능 회복 등의 과제에 대한 기관별 조치 사항을 숙달했다.

같은 날 전주에서 국가농촌진흥청 드론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 경찰, 소방 관계자와 지역방위대대인 전주대대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미상 드론이 건물에 충돌해 폭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원 대피, 사고 원점 보존 및 접근 통제, 화재 진압 등 각종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경찰은 추가적으로 이동하는 드론을 식별 및 격추하고,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드론에 탑재된 폭발물을 탐지 후 제거했다. 이어서 소방과 지역 여성예비군 소대는 건물 잔해로 부상당한 사람들을 후송했다. 이렇듯 실제 훈련 간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요소가 연계된 통합방위작전이 돋보였다.

35사단은 29일까지 진행하는 UFS 연습에 전념하며 합동후방지역에서의 통합방위작전 태세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김광석 35사단장은 “전쟁을 비롯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가방위요소들의 능력을 통합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완화조치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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