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대한민국 AI 지원 정책, 캐나다처럼 큰 틀에서 투자해야”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개최… 대한민국 AI정책 현 주소 진단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8월 21일 17시18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최형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의원이 대한민국 AI정책 현 주소 진단에 나섰다.

정, 최 의원은 2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보윤 국회의원을 포함한 박두선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지홍 한국항공우주 기술원장, 김남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 채정석 현대자동차 상무, 이준행 삼성전자 마스터, 이석건 SKT 팀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 등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동영 의원은 “프랑스가 1년 만에 AI 강국이 된 것처럼 프랑스의 전략 정책을 참고하여 대한민국의 AI 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소버린 AI라는 용어가 주는 폐쇄성과 복잡성이 있다. 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글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형두 의원은 “AI 기반 제조업의 발전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한자 언어를 공유하고 있어 AI를 기반으로 한 협력이 가능하다. 양국간 AI 리소스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센터장이 ‘소버린 AI: 생성 AI 시대 대한민국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캐나다 정부는 AI 지원정책으로 총액 2조 4천억원 패키지를 투자했다. 제국주의 수준으로 치닫는 글로벌 AI 국가간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 나라의 문화, 공공, 교육, 국방, 법률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소버린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본법은 벌금 등의 강한 규제 정책 보다 산업체가 전쟁의 장수임을 이해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또한 생태계 관점에서 진흥을 위한 법적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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