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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앓다 커지는 불안-우울…마음치유로↓

마음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우울 척도 개선
맞춤형 상담으로 심리 안정 지원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8월 21일 16시46분

우울·불안 등 부정적 정서를 가진 전주시민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배경에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 등 5가지 주제를 통한 심리안정 지원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음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636명을 대상으로 한 척도 검사 결과 참여 전 가벼울 우울감을 호소했던 참여자들은 ‘우울 아님’으로 변화가 뚜렷했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94.7%가 “마음치유에 도움이 됐다”고 답하는 등 심리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 놓으면서 스스로 치유되고 안정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마음치유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맞춤형 상담도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 발굴에 한몫하고 있다. 전문심리상담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초기 심리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중증 이상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해 심리 안정을 돕고 있다. 올 상반기 전문상담을 받은 시민은 151명이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일상에 지친 시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데 힘이 된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시민에게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마음치유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거나 심리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전화(063-281-8576) 또는 전주시 마음치유센터 블로그(blog.naver.com/mindhealingcenter)로 문의하면 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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