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여의도 중심 공천구조’개혁방안 도출 촉구

경실련 20일 성명서 통해 민주당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개혁 촉구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8월 20일 16시54분

경제정의실천연합이 20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여야 정당을 향해 지방선거 공천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양당의 시도당위원장 선출이 완료됐으며 지역(당협)위원장 선출도 거의 마무리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양당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당위원장과 만남을 통해 지지세력 결집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시도당위원장과 지역(당협)위원장의 대부분이 현역 국회의원이 맡고 있어 여의도 중심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양당이 지방선거까지 여의도 중심의 공천구조를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 각 정당이 지방정치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형식적으로는 시도당이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여의도 중심의 공천구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지방선거 때마다 이로 인한 공천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 목소리를 냈다.

또한 “현재 양당 지도부는 중앙당의 하부조직이라 할 수 있는 지구당 부활을 통해 원외위원회의 사무실 운영과 정치자금 모금의 합법화 필요성까지 논의하고 있어, 지방정치에 대한 당 지도부의‘하향식 통제’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대 정당은 지방선거까지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당협)위원장을 맡은 현역 의원의 권력 분산방안을 포함해 여의도 중심의 공천구조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정치의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보장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이미 선출된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당원과의 소통에 기반한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여의도 중심 공천구조’개혁방안 도출 촉구

새정부 국정 발목잡기 vs 부적격자 사퇴가 답

국비 160억 투입 선정 배경 “정동영 노련함 집념 통해”

‘법사위 쌍포’ 이성윤 박희승 의원 내란종식 주도

‘의원정수 바로잡자’ 전북 광역의원 45명 공감대 형성

“도의원 정수조정은 균형 잡힌 자치 구조 설계하는 국가적 과제”

전북정치권 맏형 정동영 의원 통일부 입각 초읽기

윤준병 의원, 일률적용법 보완 적극 농어민 보호 나서

이재명 정부 전북 산업 지도 다시 그릴까?

정치상한가 이춘석 의원 광폭 행보 눈길

지방선거 공천 속도내는 민주당, 추석 전후 공천 기준 윤곽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유산 관리 현장직무훈련 시행

'특별한 동행' 도새마을부녀회, 백일홍회 간담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동부지사, 폐 배터리 재활용 사회공헌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