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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는 삼계탕’…전주 곳곳서 복달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8월 13일 14시09분

전주지역 자생·봉사단체가 말복을 하루 앞둔 13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전주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영양 삼계탕 100인분을 직접 만들고 배달하며 관내 어르신들과 소통했다. 박미숙 위원장은 “연이은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평화1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전주종합사회복지관에 노인 400명을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지역 통장을 비롯한 자생단체 회원 50여명은 전날(12일)부터 장보기와 재료 손질 등을 함께하며 식사 준비를 했다.

대한적십자사 평화동봉사회도 이날 삼계탕 나눔 봉사를 갖고, 12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300인분을 대접했다.

효자4동 자생단체연합회 회원들은 삼계탕 250인분을 조리해 독거노인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나눔에는 시티장례문화원, 전주시약사회, 최가돈 음식점이 함께했다.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인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175세대에 삼계탕을 전달했다.

조촌동 새마을부녀회와 협의회 역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을 나누며 건강과 안부를 기원했다. 이날 삼계탕을 받은 한 노인은 “직접 찾아와 삼계탕을 대접해 주어서 이번 여름도 무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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