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 반딧불사과 초매식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8월 12일 09시37분

무주반딧불사과 초매식이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려 이목을 집중 시켰다.

초매식은 경매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날 황인홍 군수, 김범석 지부장, 김성곤 조합장, 양시춘 농협공동사업법인 대표, 신상범 소장, 가락시장 중앙청과 이원석 대표, 이영신 부사장, (사)전국 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정인실 회장,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에 출하한 물량은 무풍·설천면 지역 53농가에서 생산한 반딧불사과(홍로)65톤이다.

황인홍 군수, 군 관계자들은 경매를 직접 참관하며 반딧불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판촉 행사를 가졌다.

황 군수는“이번 출하는 무주반딧불사과의 건재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지난해 냉해 등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에게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행정과 농협, 통합마케팅전문조직이 합심해 홍로에 이어 지속적으로 생산될 사과 품종 및 다른 품목도 연이어 출하 할 수 있도록 반딧불농산물 명성을 지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락시장 상인들은“기후변화 및 냉해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면서 품질 좋은 사과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맛, 품질, 안전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반딧불사과는 그야말로 믿고 사는 상품”이라고 말하고“이 믿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 가락시장 중앙청과 등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과 품종만 1만 6,500여 톤을 출하해 농가 소득향상 및 시장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무주반딧불사과는 해발 400m 이상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특수성으로 맛과 모양이 뛰어나며 과육의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저장성이 높다.

또 과피 착색이 잘 되는 등 저지대 사과 보다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전략육성 품목으로 홍로(350.2ha)와 후지(372.2ha)를 주로 생산하는 전국 주요 산지 중 하나로 올해 수확량은 홍로 8,400톤, 후지 8,375톤 정도 예상하고 있다.

냉해와 병해 등 피해가 컸던 지난해 대비 30% 정도 증가한 평년 수준으로 현장 예찰을 통한 생육 및 병해충 전수조사, 컨설팅, 친환경 방제, 농자재 지원, 신기술보급에 만전을 기한 결과로 보고 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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