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중기 특별자금 850억 풀린다

고금리, 큐텐, 추석 자금 등
12일부터 온라인 대출신청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8월 11일 17시42분

오늘(12일)부터 전북자치도가 준비한 총 8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자금이 풀린다.

특별자금은 기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비롯해 코로나19와 고금리 파동, 큐텐 계열사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추석명절을 고려한 경영안정자금 등 크게 네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경우 400억 원이 편성됐다. 기존 대출금 원금을 상환중이거나 그 상환일이 도래한 기업은 거치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

또한 2~3%의 이차보전도 지원된다. 이 같은 지원책은 코로나19 파동으로 인한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큐텐 계열사 피해기업 지원용 경영안정자금도 100억 원이 긴급 마련됐다. 대출 한도액은 기업별로 최대 3억 원이고 이자에 대한 2%의 이차보전이 지원된다.

아울러 200억 원대의 긴급 대환자금도 준비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기업대출 연체율이 급증한데 따른 저금리 갈아타기 지원책 중 하나로, 그 이용 대상은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휘말린 피해 기업까지 확대 포함됐다.

다음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영안정자금도 마련됐다. 이번 명절 자금은 당초 계획보다 50억원 늘어난 150억원 규모로 짜여졌다.

대출 희망자는 12일부터 전북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http://jbok.kr)에 신청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063-711-2021~2).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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