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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은 노후주택의 변신…주거취약가구 환경개선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8월 11일 15시41분

전주 동완산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어진지 100년이 넘은 집에서 치매에 걸린 노모와 함께 살고 있다. 연탄을 때며 추위를 나는 집은 당장의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지난 9일 이 집에서 세월의 흔적이 걷혔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끝나면서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센터는 전주지역건축사회 후원금에 전주연탄은행,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의 기금을 더해 주거환경개선에 나섰다. ㈜3수도, 태신, 온누리클럽, 주택관리공단 KOHOM봉사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가정형Wee센터 등의 재능봉사와 후원도 이어졌다.

오은주 센터장은 “한 개 기관의 힘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지닌 자원을 모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지역 내 여러 자원과 연계해 주거 취약 가구의 주거복지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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