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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나누고, 쉼터로 내주고…더위 극복 프로젝트

전주 35개동 주민센터, 자생단체와 함께 더위잡기 분주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8월 08일 17시04분

폭염의 위협에 노출된 시민을 위해 전주지역 35개동 주민센터가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더위를 잡기 위한 여정에는 주민자치협의회 등 자생단체도 함께하고 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35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폭염 대비 시민 지원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센터에 얼음물과 아이스크림 등이 담긴 냉장·냉동고를 비치해 누구나 이곳에 들러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부채 등을 나눠주는 곳도 있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 등을 돌보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가구,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선풍기와 양산, 생필품, 여름 이불 등 후원품 나눔에도 분주하다. 자생단체의 도움을 받아 경로당 등을 돌며 여름철 보양식도 지원하고 있다.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한 폭염 대책은 다음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시민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은 지난달 20일 폭염특보 발효 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 등 햇볕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활인할 필요가 있다. 야외활동 중 어지럼증 등이 느껴지면 시원한 곳으로가 쉬어야 하고, 두통·구토·의식저하 등 이상증세가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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