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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사전 지문 등록으로 실종 아동 등 예방하자!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8월 07일 12시28분

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놀이동산, 캠핑 등 자녀들의 오감을 자극할만한 체험을 준비하며 즐거운 휴가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분좋게 나들이를 갔다가 인파에 밀려 혹은 잠시 다른 곳을 본 사이 아이가 없어져 가슴이 철렁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아동 실종, 무엇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요즘엔 어린이들도 대부분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아동 실종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지만,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18세 미만 아동 실종 신고 접수 수는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사전지문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지문등록제도는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 환자, 지적·자폐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리 대상자의 인적사항, 지문, 보호자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자 발생 시 등록된 지문을 활용하여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하기 위한 제도이다. 아동뿐 아니라 치매 어르신 등도 해당 제도를 통해 지문 등록하고 실종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전지문등록은 휴대폰 어플 ‘안전드림앱’ 또는 인터넷 ‘안전dream’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지문 등록 할수 있다.

휴대폰 어플이나 컴퓨터로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인근 지구대, 파출소에 사전지문등록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 보호자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한 후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후 지문 등록할 수 있다.

사전지문등록을 한 후에도 주기적으로 최근 사진, 신체적 특징 등을 업데이트하여야 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동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구성원을 혼자 두지 않는 것이다. 다가오는 휴가철, 아동 등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지문등록제도 등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이주희 순경(고창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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