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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벌쏘임 조심하세요’

전북 벌쏘임 사고 3년간 1,485건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8월 06일 16시40분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벌쏘임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북에서 발생한 벌쏘임 사고 출동건수는 1,485건이었다. 특히 7월부터 9월에 벌쏘임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벌은 5월부터 7월까지 벌집을 짓기 시작하고 번식기인 8월에 활동이 왕성해진다. 이 시기 시민들이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행동반경이 중첩돼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호흡곤란·구토·두통·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밝은색 옷을 입고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은 삼가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박경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야외활동 시 주변을 잘 살펴 벌쏘임에 주의해야 한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섣불리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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