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농촌유학생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

전북 농촌유학 한마당 개최...체험 끝낸 학생 가족도 함께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8월 06일 16시00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전주 왕의지밀 등에서 ‘전북 농촌 유학 한마당’을 개최했다.

7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농촌 유학을 통해 얻은 경험을 알리고 더 많은 학생이 전북농촌 유학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농촌 유학을 다녀간 학생과 학부모들이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에 참여,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취지도 있다.

농촌 유학을 마무리하고 원래 학교로 돌아간 학생과 학부모 7가족 27명, 현재 농촌 유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20가족 75명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여한다.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 관람, 임실치즈테마파크 치즈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농촌 유학을 통해 귀농과 귀촌을 결심한 1가족 3명도 참여해 사례 등을 소개한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유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 유학 경험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북에서는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 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27명으로 시작해 84명, 2024년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농촌 유학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해 지난 6월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48명이 신청하면서 2학기 참여 학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앞으로도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개선해 농촌 유학이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농촌 유학 종료 후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역사회와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 유학의 의미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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