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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보물 장수향교 대성전에서 화재대응 소방합동훈련 실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7월 28일 14시54분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5일 장수향교 대성전(보물)에서 목조문화유산 화재대응 소방합동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센터와 장수군, 장수향교 관계자, 장수소방서가 참여한 가운데, 향교에서 화재 및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비상연락 및 중요물품 반출, 부상자 대피, 소화 등 화재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또, 화재 시 소화기, 호스릴, 방수총 사용방법 등 초동 대응방법 교육도 이루어졌다.

목조문화유산에서의 화재는 일반화재와는 달리 내부에서 화재발생 시 소화가 쉽지않은데, 지붕부를 일부 해체해서라도 빠르게 소화하여, 전통목구조 양식에 대한 보존 및 부재 보존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소화 순서, 대피물품의 순번화 등 보존의 우선순위를 사전에 정하고 훈련이 진행됐다.

전경미 센터장은 “2016년부터 매년 문화유산 화재대응 훈련을 하고있습니다.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으로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현장에서의 초기 역할이 크다”고 했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국가유산청의 복권기금과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지원을 받아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도내 동부권역 8개 지역의 382개소 국가유산을 관리한다. 2011년부터 국가 및 도지정, 비지정유산을 관리하며, 문화유산 분야의 전공자와 국가유산수리기능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전문 모니터링, 경미한 수리 및 일상관리를 진행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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