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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궁전' 을 지킨 수문장과 수문군으로 미래 한류 문화 가치 확산 도모했다”

남원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이 2일부터 23일까지 광한루원 정문 앞에서 열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6월 24일 11시06분

“남원 광한루 수문장 교대의식을 통하여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광한루원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었습니다. 신선사상에 입각한 '하늘 궁전'을 잘 지킨 수문장과 수문군의 재현으로 미래 한류 문화 가치확산 및 지역의 문화자원 확산을 도모하게 됐습니다”

남원 최초로 갖는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을 기획, 시민들에게 선보인 장효선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장(남원 문화유산 기능보유자)의 소감이다.

남원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이 2일부터 23일까지 광한루원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는 행사는 10시 30분 순라의식에 이어 11시엔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렸다. 이들 행사는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이 모두 7회에 걸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남원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통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역사와 자긍심의 전통문화를 제공, 오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일깨우는 한편 광한루원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을 담아 지역의 문화적 입지와 가치를 확충하기 위해 열렸다.

이와 함께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 역사문화의 교육과 품위있는 전통문화상품을 만들어 남원의 관광 중흥 기반 마련 및 지역 관광문화 발전에 나름의 기여를 도모했다는 평가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이 기거하던 궁궐의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교대 모습을 재현한 행사였다.

수문군 순라의식은 남원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광한루를 순행하면서 안전과 수문장의 위엄을 나타내는 의식, 수문장 교대의식은 광한루원의 열쇠가 들어있는 약시함, 위장패, 인계와 수문군 근무교대 의식, 수문장, 수문군 재현 등으로 열렸다.

이들은 수문장청 소속이며 종6품의 무관인 수문장의 수문군을 지휘하는 모습을 따라했다. 수문군은 능장, 월도, 기수 등으로 구성된 일반 군사이며 궁성문을 수비하는 모습 등을 재현했다.

장보유자는 “품위있는 전통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역사속 광한루원의 시대적 배경과 끈질기게 이어온 보국 안민의 뿌리 깊은 민족적 기운을 감동적으로 표현, 각인시켰다"면서 "왜구를 무찔러 승전한 이성계장군의 민족정신 등을 담아 전통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급, 남원을 민족 자주정신의 근원지로 뿌리를 내리고 문화관광도시 구축에 앞으로도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했다.

남원시관광협의회, 리플러스사업단이 주최하고,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가 주관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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