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미회, 제42회 정기회원전 개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6월 23일 15시34분

전미회가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1전시실에서 제42회 정기전을 갖는다.

황남현의 '여행 스케치'등 55명이 참여, 대게 자연과 풍경, 인물을 주제로 섬세한 색채를 나타냈다.

자연의 내적 신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건강한 낭만으로 거대하고 위압적인 풍경이 아니라 항구 풍경이나 야산의 한적한 풍경을 선택한다. 작가는 대담한 구도와 붓질로남도의 향토적 서정성을 보여준다.

전미회는 전북을 대표하는 구상계열 작가들로 이뤄진 그룹이다. 지난 1980년부터 결실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한해걷이를 하는 의미있는 전시회를 꾸준히 펼쳐왔다. 원로부터 중견, 신진 작가까지 스펙트럼도 넓은 편이다.

그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순수미술을 지향하는 아름다운 전미회의 빛을 이어가고 있다.

대담한 원색의 붓 터치로 강렬한 자연의 리얼리티를 포착, 독창적인 색감과 자유분방한 표현력으로 한결같은 길을 걸어온 작가들로 인정받고 있다.

전시엔 고정순 권공주 권태석 길경미 김경희 김금자 김미자 김분임 김선영 김성실 김순이 김영남 김인정 김정순 김철수 김현이 김형기 김희경 문인구 박병대 박선미 박윤영 박정연 박종남 백서윤 서영현 소성희 소채남 안순덕 양재호 원창희 유명례 유혜인 윤주희 이관애 이대식 이동근 이승백 이정희 이훈정 임동주 임미옥 장순자 정문희 정병윤 정상현 정윤희 정정애 조연휴 최상원 최인수 최 현 한지현 황금화 황남현이 작품을 냈다.

황남현 회장은 “ 40여 년을 이어온 전미회 회원은 전북의 자랑스러운 예술인으로, 앞으로도 더욱 힘차게 뻗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했다.

이어 "전미회 정기전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동참해주신 우리 회원님들 감사드린다"면서 "42회전 출발선에서 다시 한번 초심의 자세로 더욱 정진하고 발전하는 전미회가 되도록 노력하련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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