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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폭염 대비 119구급활동 추진

기사 작성: 소완섭 - 2024년 05월 29일 12시19분

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구급활동을 9월 말까지 추진한다.

30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 온도 상승이 예상되며 올 4월 평균기온이 14.9℃로 평년(16.6℃)보다 3.3도 높았으며, 불볕더위 시작일도 빨라지는 추세로 열사병 등 더위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지난해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208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심정지 환자가 4명 발생하였다. 나이별로는 80대, 70대, 60대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40명(67.3%)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26명(12.5%), 열실신 23명(11.1%) 순으로 발생하였다.

이에 완주소방서는 구급차량 11대와 예비출동대인 펌뷸런스 10대를 폭염 대응 119구급대로 지정하고, 온열질환자 폭염대응 물품 9종(얼음팩,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을 추가 적재하고 구급·펌뷸런스 대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사전교육을 시행해 온열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변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그늘진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몸에 얼음을 대주는 등 급히 체온을 내려주고, 의식이 있는 경우 차가운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한다.

특히 구토, 고열, 정신이상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전두표 서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열질환은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 등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온열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완주=소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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