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책의 도시' 전주, 전통 판각 강좌로 만나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29일 12시09분

대장경문화학교가 2024년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 전통 판각 강좌를 갖는다.

이번 전통 판각 강좌는 다음달 14일 개강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완판본문화관과 전주목판서화관에서 진행된다.

판각 기초 과정인 초급반, 책판 판각 과정인 중급반, 고서적 출판 과정 등 단계별 강좌를 통해 책의 도시 전주의 출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 판각 강좌' 초급반은 전통 판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조각도 제작, 음각 기본, 음각 작품 제작, 양각 기본, 양각 작품 제작 등 15주간 실습 위주의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밤9 시까지 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이루진다.

'중급반'은 전통 판각 강좌 초급반 수료생을 대상으로 책판 판각의 실전 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중급반은 호남과 영남의 판각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공동작품 제작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제작된 공동작품은 국내 및 해외 전시를 통해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고서적 출판 과정'은 목판 인쇄, 능화 표지, 오침안정법 제책 등으로 고서적 출판 과정을 경험하고, 참여자가 서책을 완성해 소장할 있도록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준영 대표는 “완판본 판각 기능 전승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이어가고자 한다”면서 “책의 도시 전주의 출판 문화와 한지의 우수성을 대내외로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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