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원지의 문(文)·화(畵) 스케치]벽화마을에 올땐 승용차를 놓고 사박사박 걸어서 와야 제맛

1. 전주 한옥마을 벽화마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29일 11시33분

바람결에 실려 오는 전주 한옥마을 송진 냄새와 꽃 냄새들이 먼저 아는 체를 한다. 중국 작가 원지(文集, XU WENJI)는 한국과 인연을 맺은 지 20여 년이 됐다. 전주와도 인연이 깊은 그가 2023년 전주향교문화관 지하 1층에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바로 그가 동양적인 선과 색채가 돋보인 가운데 자유분방한 느낌이 아주 많이 드는 드로잉 같은 작품을 통해 전북 사람들을 만난다. /편집자주

1.전주 한옥마을 벽화마을

옛 도심이 침체로 쇠락의 길을 걸었던 자만 벽화마을은 예술인과 전주시가 마을의 어두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벽화를 그리면서 한옥마을과 함께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오르락내리락 동네 이곳저곳을 걸으며 벽화를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인근의 옥류, 낙수정 등도 골목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지금은 전주에 오면 꼭 가봐야 할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았다.

벽화마을에 올땐 승용차를 놓고 사박사박 걸어서 와야 제맛이다.

벽화가 주는 매력은 크다. 아무것도 없는 골목길을 생동감 넘치는 알록달록한 길로 만들기도 하고, 마치 한적한 미술관을 벽에 녹여놓은 듯 하다. “꽃 피는 우리 동네로 오세요”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벽화마을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글 이종근, 그림 원지(XU WENJI)

■원지(XU WENJI) 작가는

중국예술가/국제큐레이트

중국미술가협회 회원

전주국제문화예술교류원 원장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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