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서관에서 배우는 인문학의 지혜…

전주시 4개 도서관,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5월 22일 15시56분

인문학에 담긴 지혜를 일상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2일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4개 도서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공공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문 강연과 체험, 인문자원 탐방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는 인후·건지도서관이, 인문학 주제에 대해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내용을 다루는 지혜학교에는 서신·평화도서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중 인후도서관은 다음 달부터 영화를 통해 만들어가는 영화로운 삶 ‘화양영화’를 주제로 총 10회의 영화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건지도서관은 오는 7월부터 ‘전주, 휴머니즘을 넘어 생태주의로’를 주제로 한 생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7월과 8월 수업을 앞둔 지혜학교에서는 ‘시민 교양을 위한 고전 여행’과 ‘한국 신화 여행’을 주제로 한 인문 심화 프로그램이 각각 12회에 걸쳐 이뤄진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 게시될 예정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준 도서관본부장은 “도서관에서 보다 풍부한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시민이 인문학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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