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기자수첩(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에게 바란다)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5월 14일 16시47분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가 지난 14일 군민과의 대화를 갖기 위해 무주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민생 청취를 목적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도지사의 이날 일정은 예전과 다르게 무주군의회와 기자실을 방문하고 대화와 티타임을 통해 관광진흥지역 해제 건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 등 지역의 현안 및 저변에 깔린 주민들의 의견을 우선 청취했다.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이다.

과거에는 군청을 먼저 찾아 군정 업무를 보고 받고 숙원사업 등을 브리핑 받는 의례적인 순서였지만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밑바닥 정서를 알기 위한 여론 수렴이 특별하다.

차별화 시도가 아닐까 한다.

선택과 집중이다.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무주군의회 의원들과의 스킨쉽 등 여론 청취는 매우 신선하다.

또 기자들과의 대화 역시 지역 곳곳의 생생한 민생을 엿 볼 수 있어 기획부터가 참신하다.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도지사의 의지 표명이 군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스며 드는 것 같아 이번 방문이 군민들에게 따뜻함을 준다.

각 시군을 순회하며 민생을 살피는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

황인홍 군수는“도지사의 응원과 지원이 자연특별시 무주, 태권도 성지 무주,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심 무주를 만드는 동력”이라며“자연환경과 태권도 등 문화관광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혁신하고 성공하는 전북의 얼굴이 되겠다”고 밝힌 것 또한 동반 성장의 기틀 마련이다.

이어 군민과의 대화에서 귀농·귀촌 임시거주 시설 조성사업 추진 도비 10억 원 지원과 태권도를 통해 세계인들이 찾는 도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중부 내륙 고속도로 및 철도망 구축, 무주 태권시티 조성, 동부권 발전사업, 공립요양 병원 건립 등 지원책 등이 제시됐다.

각 시도를 순회 방문하는 도지사와의 대화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올 곧게 추진 된다면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착은 순조롭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무주구천동 어사길도 언급했다.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김 지사의 무주방문도 그 일환이 됐으면 한다.

무주군이 성장하고 발전하면 더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는 동반 성장한다.

성장하기 위한 구축은 지자체장의 인내와 부지런함 유기적인 협력 및 상생, 관심, 지원 등이 필요하다.

김 지사의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지역 정서를 읽는다는 것 그것은 민생을 살피는 일이다.

지역을 순회하면서 낙후된 지역은 어딘지, 주민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대다수 서민들은 부끄렇고 어려워 표현을 하지 않는다.

이런점을 감안할 때 소통 행보를 통해 체득한 대화를 적극 수렴 도정에 접목한다면 민생을 챙기는 일은 성과를 거둔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기 바란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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