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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뮤필름 제2스튜디오 전주에 둥지

전주시-쿠뮤필름스튜디오, 건립 투자 양해각서 체결
스튜디오 건립지원, 콘텐츠기업 투자 등 약속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5월 07일 16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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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전주에 제2스튜디오 건립을 약속했다. 지난해 5월 맺어진 인연이 ‘투자’라는 온전한 결실을 맺은 셈이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뉴질랜드 쿠뮤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7일 체결했다. 여기에는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 △조명·무대의상·소품·인테리어·엑스트라 공급 등 관련 기업 유치 △전주 영화·영상 등 콘텐츠기업 투자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투자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쿠뮤필름은 이번 투자 양해각서를 토대로 투자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제2 스튜디오 대상 부지 방문을 통한 투자 여건 및 필요조건 등 확인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 유 대표는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대한 전주시와 전주시의회의 적극적인 모습에 진심을 느꼈다”면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전주 영화·영상산업이 세계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쿠뮤필름과 전주시의 인연은 지난해 5월 전주시의회 국외출장에서 시작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쿠뮤 측이 전주를 찾아 영화·영상 산업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주에서 매년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고, 영화제작소와 종합촬영소 등 인프라를 비롯해 ‘K-Film 버추얼 스튜디오(예정)’ 등 글로벌 영화촬영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던 쿠뮤 측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쿠뮤 측의 초청으로 지난 4월 뉴질랜드를 방문한 전주시·전주시의회 대표단은 아시아 제2 스튜디오 건립 등 투자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향후 투자 연결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터 유 대표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우범기 시장은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투자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화·영상산업의 중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뮤필름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 약 27만1,000㎡(8만2,000평) 면적에 자리한 영화촬영소로, 디즈니와 BBC 등 해외 제작사의 작품들을 꾸준히 유치하면서 인력과 유학, 관광, 분장, 소품, 미용 등 지역 내 영화 관련 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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