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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재미없는 안전교육은 가라” 안전뮤지컬 큰 호응

전문 뮤지컬 극단과 협업해 직원 및 가족들 대상 안전뮤지컬 ‘GYM’ 선보여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바탕 재밌는 일상 속 안전사고 위험 스토리에 큰 호응

기사 작성: 소완섭 - 2024년 05월 07일 13시51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이 재미없고 천편일률적인 안전교육 대신 안전뮤지컬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최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뮤지컬 전문극단인 메이트(Mate)와 협업해 직원 및 가족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법한 안전사고 위험 상황을 극본으로 만든 뒤 안전뮤지컬 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산업현장과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 상황을 뮤지컬 극 속에 녹여내 재미있는 스토리와 노래로 구현함으로써 직원들이 여가시간을 즐기듯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및 가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연된 공연은 열두 살 유민이를 중심으로 며칠째 회사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둘러싼 미스터리물 형식으로 구성됐다.

마침 아빠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채 기다리고 있던 유민이는 주변 사람 누구도 아빠가 왜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지를 알려주지 않자 직접 찾아 나서고,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아빠가 즐겨 다니던 헬스체육관(Gym)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벌인다는 스토리다.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혼신의 공연을 펼쳐 보인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는 한 직원은 “평소 안전교육 하면 기피대상 1호였는데, 이런 교육이라면 재미있는 데다가 일상 속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가족들과 함께 언제든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매우 만족해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안전뮤지컬 공연이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도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직원 및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완주=소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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