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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백내장 치료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란?

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05월 03일 16시54분

노안과 백내장은 40대 이상에게 흔하게 발병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노인성 안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40대 환자는 11만1686명으로 2010년에 비해 약 2.7배 늘었다. 그 중 백내장 환자는 1만2368명에서 1만9562명으로 58.2%나 증가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주요 발병 원인은 노화, 선천적 요인, 기타 질환, 외상 등이다. 백내장과 동시에 나타나기 쉬운 노안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탄력성이 감소되는 것으로, 가까운 물체가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은 단백질로 이루어진 수정체의 변성이므로 한번 발생하게 된다면 약물치료로는 호전되기가 어려워 일정 이상 진행시 반드시 수술로 해결해야 한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이때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나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근거리 혹은 원거리 한 위치에서만 맺히는 것이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근거리는 물론이며 렌즈에 따라 중간거리까지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다초점 렌즈의 장점은 렌즈별 초점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환경에 맞춘 렌즈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고, 초점심도를 높여 연속적인 초점 변화가 가능한 렌즈까지 선택할 수 있어 일반백내장 뿐만 아니라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백내장 증상까지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렌즈 제품에 따라 선명한 구간이 조금씩 다르고 각각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밀검사 및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백내장수술은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진행할 수 있어 환자들이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다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위해선 환자의 눈 상태에 맞춘 치료계획을 세우고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렌즈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즉, 다양한 다초점 렌즈를 보유한 안과인지, 환자의 직업, 나이 등을 고려해 최선의 렌즈를 추천하는지, 의료진의 숙련도와 노하우 및 사후 관리 프로그램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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