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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앤디워홀을 만나다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에서 ‘OH! MY 앤디워홀’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4월 23일 13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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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은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OH! MY 앤디워홀’전을 갖는다.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팝아트의 창시자 앤디워홀의 특별전 ‘OH! MY 앤디워홀’을 전주문화재단 첫 번째 특별전으로 선보인다.

앤디워홀의 대표작 캠벨수프 캔, 마릴린 먼로 등 유명한 작품 외에도 초창기 상업디자이너로 활동하였던 미발표된 잡지의 일러스트와 동화 삽화 등 다수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는 그의 복제와 반복에 의해 생산해 내듯 제작된 작품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활동하였던 멀티 아티스트인 "팝아트의 황제"의 색다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대중에게 캠벨 수프 캔, 마릴린 먼로 등 대중적 이미지들을 반복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앤디워홀의 작품은 어렵게 생각되는 예술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

앤디워홀은 과거 예술작품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깨고,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찾아 복제 기법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으며, 현대사회를 풍자하며 많은 메시지를 던지려 했던 위대한 예술가이다.

전시는 앤디워홀의 생애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발표된 작품들을 조우하는 것에서 그 흥미와 진지함이 있다. 초기 작가 시절의 일러스트 작품을 시작으로 실크스크린, 책과 LP, 잡지표지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 외에도 미발표된 작품까지 시계열적으로 작품을 만난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하다.

또, 앤디워홀 작품을 재해석한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서 세상에 드러나 있는 워홀의 이미지 뒤에 감춰진 고뇌와 깊은 사유를 발견할 수 있다.

전시는 팔복예술공장에서의 개최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20세기 음악을 쉽고 폭넓게 즐길 수 있었던 카세트테이프 공장이었던 곳, 즉 대중음악을 널리 확산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던 곳에서 대중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다가가려 했던 앤디워홀전의 개최는 우연이 아니라 철저히 기획된 그 무엇 이상의 기획이라 할 수 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OH! MY 앤디워홀전’을 통해서 그가 전하고자 하는 통찰과 의외의 진지함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A동에서 진행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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