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주말 교통대란 병무청오거리~한벽교…“지하차도 건설 필요”

지하차도·상부 주차장 조성으로
한옥마을 교통대란-주차난 동시 해결 가능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3월 21일 17시07분

전주 병무청오거리부터 한벽교로 이어지는 구간은 주말만 되면 상습 정체가 이뤄진다. 한옥마을 방문을 위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주말 일평균 9,000대. 약 1.4㎞ 구간 통과를 위해 거쳐야 하는 신호체계만 5번이다. “시민 생활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은 21일 제4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교통체증으로 생긴 불만은 전주시 이미지는 물론, 재방문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교통체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변화를 위해 그가 제시한 것은 지하차도 건설이다. 김 의원은 “차량으로 인한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이미 많은 지역에서 지하차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하차도 건설 시 차량 정체는 물론, 상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한옥마을 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전주시가 추진 중인 케이블카 사업을 언급하며 “아중호수에서 한옥마을을 잇는 관광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지금보다 교통문제가 더 심각해 질 것”이라며 “지하차도 상부공간을 연계한 주차공간 활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범기 시장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교통소통과 주정차 등 한옥마을 인근 교통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지하차도와 상부 주차장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해 가겠다”고 답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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