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권희, "익산이 장기판 졸(卒)이냐"

기형적 선거구 변경안 성토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3월 05일 18시58분

전권희(진보당·사진) 4.10총선 익산갑 예비후보는 “급작스럽고 기형적인 선거구 개편은 민주주의 농락”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최근 큰 논란 끝에 국회를 통과한 익산지역 선거구 개편안을 문제삼아 “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을지역으로 날벼락처럼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사랑하는 부모님도 저를 찍을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며 “익산시민은 더불어민주당이 두는 장기판의 졸(卒)도 아니고 텃밭도 아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천자인 이춘석 예비후보를 향해 “졸속적인 선거구 획정으로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깜깜이 선거가 치러지게 생겼다. 참정권을 침해 당한 시민들에게 후보검증 시간을 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며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공개 제안했다.

앞서 익산 선거구는 당초 갑 지역이던 5곳(웅포, 성당, 용안, 용동, 망성)은 을로, 을 지역이던 2곳(삼기, 영등2)은 갑로 변경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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