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09일 18:11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3번째 혈투’ 김성주-정동영, 전주병 민심 누구 손 들까

김성주 현 의원 4일 기자회견 통해 과거와 미래 싸움 적폐 청산 역설
정동영 전 장관 황현선 예비후보 지지층 지원 기대, 황 후보 SNS 눈길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04일 17시30분

IMG




3번째 숙명의 대결, 전주시 병 지역 민심은 이번에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김성주 현 국회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경선 후보로 확정되자자 마자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축약하면 김 의원은 정 전 장관을 ‘구태’로 규정, 전북의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정 전 장관은 김 의원의 무능력을 꼬집으며 본인을 전북 발전의 구원투수로 지칭하고 있다.

4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 의원은 어느 때보다 날 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당내 경선을 출마전문가와 정책전문가의 대결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여러번의 탈당과 잦은 당적 변경으로 얼룩진 낡은 구태정치는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민주당에서 정리하지 못한 올드보이의 청산을 전북 도민의 뜻을 받들어 전북 당원 동지들의 힘을 모아 자신이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선거때마다 탈당하고 분당하는 게 낡은 정치다. 여러번 당적 변경했다. 국민의당, 민생당, 복당이 이뤄져 민주당 후보로 경쟁하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낡은 정치와 구태정치”라고 정 전 장관을 비판했다. 앞서 논란이 된 선거법 개정안 기권에 대해선 “불리하게 마련된 획정안에 대해 찬성할 수 없어 항의 표시로 기권했다.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에정동영 전 장관은 이날 민주당 탈당 후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현선 예비후보의 지원을 기대하는 눈치다.

황 후보는 이날 본인의 SNS에 입장문을 통해 “관치경제와 입신을 보장하는 기득권 정치의 줄세우기, 하청정치를 끝장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호남정치의 선명함이 복원돼야 한다”고 전제한 후 “윤석열정권의 민주주의 퇴행에 말로만 싸우기보다 행동으로 나설 분을 선택해야 한다. 이재명 당 대표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민주당 후보를 이번 경선에서 선택해주시기 바란다”며 우회적으로 정 전 장관 지원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도 “젊은 패기와 실력으로 전주를 바꾸고 윤 정권을 심판하고자 도전했던 황 후보가 중간에 뜻을 접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정권 심판과 민주정권 회복이라는 큰 강물에서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황 후보의 신념과 철학,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주목하며, 황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을 위로한다. 황후보의 정치철학과 의지를 관철해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전 장관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혁신도시에 공기업을 추가로 이전시키고, 기지제 수변공원화 사업도 완성하겠다”는 전주 서북부권 발전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