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오늘 특별한 전북, 새로운 시대 개막

-새출발 알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생명경제도시로의 도약 비전도 선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17일 17시30분

△17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야제에서 김관영 지사, 국주영은 도의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희망찬 출발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희철 기자

-소멸위기 넘어 지역발전 기회 바람도

오늘(18일) 특별한 전북,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각계 인사와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특별자치도 출범식을 갖고 새출발 소식을 알린다.

새시대 개막을 알리는 대북울림 퍼포먼스를 비롯해 도민 플래시몹과 도립국악원 공연 등 다양한 축하무대가 꾸며진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선포식도 치러진다.

특별자치도, 또는 특별자치시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규제완화 조치나 특구 지정개발 특례 등 특별한 자치권이 주어지는 자치단체를 일컫는 말로 제주, 세종, 강원에 전북이 네번째다. 이를 뒷받침할 특례권이 담긴 전북특별법 개정안은 올 12월중 발효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출범식 직후 그 시행령 개정안 마련과 특구 지정안 수립 등 곧바로 후속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별법 발효 즉시 그 특례권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앞선 17일 밤 도청 광장에서 펼쳐진 전야제 현장은 그런 기대감에 술렁이기도 했다.

도민들은 희망나무 점등식을 비롯해 화려한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을 즐기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들 또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담아 축하했다.

김관영 도지사도 기념사에서 “128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를 떠나보내고 이제 전북특별자치도를 맞아들이게 됐다”며 “도민들이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실질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도 특별자치도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아울러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첫날 서명할 1호 결재안으로 다양한 민생 문제 해결책을 집중 모색하겠다는 이른바 ‘다함께 민생 도정운영 계획안’을 선정했다. 첫 현장행정의 경우 전주시 효자5동 주민센터를 찾아 새롭게 바뀐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을 계획이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오는 25일부터 약 일주일간 모두 7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도민들에게 특별자치도가 뭐고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은 뭔지 등을 소개할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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