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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바다길을 따라 군산의 백제문화권 역사를 보다

청소년,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11. 군산대학교 박물관

기사 작성:  김소현 청소년
- 2020년 02월 19일 13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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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청소년기자단은 군산 내 역사문화 취재를 위해 군산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했다. 군산대학교 박물관은 1984년 5월 1일 인문대학에 전시실을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군산대학교 내 황룡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9년에 군산대학교 내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지금의 박물관으로서 자리를 잡게 됐다. 군산대학교 박물관은 교육, 연구 활동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역사 및 문화를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관이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 백제 문화권 및 전북 동부 지역 가야 문화권의 문화유산을 발굴ㆍ수집하여 전시하며 상설전시장과 특별전시장으로 나뉘어있다.

군산대학교 박물관 내 상설전시장은 군산의 역사가 약 70만 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해안가, 인근 섬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내흥동 구석기 유적을 시작으로 신석기시대의 조개무지와 빗살무늬 토기 등을 통해 과거 군산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선제리 돌무지 덧널무덤과 같은 출토 유물을 통해 군산이 대외 문물교류의 관문이었음을 암시한다. 더 나아가 청동기시대의 독널 무덤과 과거 철이 상용화되지 않았을 때였음에도 무덤 주인의 계층을 알리기 위해 소형 철기 모형을 함께 묻었던 마한 사람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그 옆으로는 산월리 고분군에 대한 소개를 통해 마한부터 고려 시대까지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당시 무덤은 백제식 무덤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말 뼈를 함께 묻는 마한식 장례풍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상설전시장 바로 옆으로는 사진작가 신철균의 [흑백으로 꺼낸 기억, 군산]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시가 이어진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군산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흑백사진 속에 사람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담아냄으로써 어려운 삶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순간을 전하고 있다. 신철균 사진작가는 2018년 11월, 군산시민이 공동자산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하며 사진과 필름 원본 1만5,000여 컷을 군산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했다. 실제 전시를 관람했던 4~50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 전시였으며, 시민들의 요구에 지난해 9월 25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에 끝났어야 할 전시였으나, 올해 2월 말까지 연장 전시를 하게 됐다. 작가는 1964년 월명산 정상에서 군산 전경을 필름 카메라에 담아 2000년대가 된 후 조각난 사진을 직접 편집해 붙임으로써 군산 전경사진을 완성해냈다.

한편 신철균의 [흑백으로 꺼낸 기억, 군산] 전시가 끝난 후 다음 기획전시의 계획을 물으니 박물관 학예사는 “군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작가 공모전을 개최해 대관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전시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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