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년08월15일 16:24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폭염 속 온열질환자 속출… 당분간 더위 지속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온열질환자 15명 발생
태풍 등 영향 30도 안팎 무더위…“한낮 외출 자제해야”


기사 작성:  양정선 - 2022년 07월 04일 17시12분

때 이른 폭염이 말썽이다. 낮 최고기온 30도 안팎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태풍까지 고온다습한 공기를 몰고 오면서 소나기도 ‘찜통더위’를 식히지 못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서 지난 5월20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3명으로,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15명이 이달 들어 생겼다.

실제 지난 2일 완주에서는 밭일에 나섰던 7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폭염특보에 마스크 착용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는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력이 낮아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돼 온열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했다.

무더위 앞에서는 가축도 속수무책이다. 6월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닭, 돼지 등 3,757마리가 폐사하는 등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3일) 전주와 순창·정읍·익산·완주에는 폭염경보가, 김제 등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목요일인 7일 장맛비가 예보됐지만, 더위는 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예보(5~12일)상 전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전망됐다. 여기에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에 지자체 무더위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저소득 노인 등을 위해 전북도는 재난도우미를 활용,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전화를 통한 건강관리에 나섰다. 무더위쉼터도 확대 개방됐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운영이 중단됐던 물놀이터 등 시·군 운영 물놀이 시설도 정상 가동 중이다.

무더위 대책에 소방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북소방은 온열질환자 맞춤 예비출동대를 운영하고, 구급차 103대에 얼음조끼·팩 등 폭염대응장비 9종을 갖췄다. 소방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농사일과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며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정선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